[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경찰이 오는 16일 서울 도심권 대규모 집회가 열려 극심한 차량 정체가 예상된다며 대중교통 이용과 차량 우회를 당부했다.
서울경찰청은 오는 16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서울퀴어문화축제와 서울시의회 앞에서 개최되는 축제 반대단체의 집회로 도심권 일대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며 대중교통 이용과 차량 우회를 당부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오는 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광장에서 집회 후 을지로와 종로, 퇴계로 일대를 행진하고 다시 서울광장에서 마무리 공연을 한다고 밝혔다.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것은 3년 만이다.
퀴어축제반대위원회는 같은 날 서울시의회를 중심으로 세종대로 일대 맞출 집회와 행진을 벌인다.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구명위원회도 서울역에서 삼각지역로타리까지 행진을 예고했다.
경찰은 도심권 일대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와 행진 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 등 30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 등 30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유도 등 교통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세종대로와 한강대로, 삼일로, 퇴계로 등 도심권을 통과하는 경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 운행 시 정체 구간 우회와 교통경찰 수신호 통제에 잘 따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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