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진하 기자] 이르게 찾아온 폭염이 열흘째 이어지면서 인명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온열질환자 32명이 추가됐다.
지난 5월부터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이날까지 733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184명보다 약 4배 많았다. 사망자는 지난해 발생한 3명보다 2배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누적 7명을 유지했다.
폭염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중 2일부터 열흘째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재난 예방 활동 및 상황관리를 철저하게 하라고 통보했다. 휴식 시간제 홍보, 취약계층 건강·안부 확인, 적정 실내 온도 유지, 국민행동요령 집중 홍보 등을 지시했다.
고용부는 폭염 대비 근로자 건강 실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온열질환 위험업종인 건설 현장, 조선업, 위생업, 물류센터 등 사업주의 안전 예방 조치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한다.
소방청은 폭염 대비 위험물시설 안전관리 강화를 추진한다. 도심지역의 주유소, 석유화학단지, 유증기 폭발 위험성이 큰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 확인 및 사고 예방 안내 등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