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청자가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나 약 6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청 마감 결과 7000명 모집에 4만107명이 지원해 경쟁률 5.7대1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경쟁률 2.4대1, 최근 7년간 평균 경쟁률 3.8대1보다 높아졌다.
올해 부양의무자 기준을 기준 중위소득 80%에서 소득 연 1억 원 미만, 재산 9억 원 미만으로 기준을 대폭 완화한 결과다.
시는 신청 가구 대상 소득·재산조회 및 서류심사 등을 거쳐 오는 10월 14일 신규 지원자를 확정한다. 최종 선발된 청년통장 가입자들은 11월부터 저축을 시작할 수 있다.
참가자는 근로소득으로 매달 10만 원 또는 15만 원씩 꾸준히 2년 또는 3년을 저축하면 만기 시 본인 저축액의 2배와 이자를 돌려받게 된다. 또 서울시 복지재단을 통해 금융교육, 1대1 재무컨설팅, 커뮤니티 지원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구종원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청년통장은 종잣돈 마련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며 "더 많은 청년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큰 꿈을 그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