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효균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일 오후 서울 도심 일대에서 노동권 확대와 민영화 저지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
이날 민주노총의 집회로 인근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주노총은 오후 2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약 4만5000명 규모의 ‘7·2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본 집회를 마친 뒤에는 약 3만 명이 대통령실 인근 용산 삼각지까지 3개 차로를 사용해 행진한다. 행진은 숭례문-서울역 교차로-숙대입구사거리-남영사거리-삼각지파출소까지 이어진다.
민주노총은 이번 노동자대회에서 임금·노동시간 후퇴 중단, 비정규직 철폐, 차별 없는 노동권 쟁취, 민영화 저지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9620원으로 결정하면서 민주노총은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경찰은 사전에 신고하지 않은 불법 집회 행위가 발생할 경우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또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 및 행진 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을 설치하고 경찰관 500여 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다만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차량 우회와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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