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새 검찰 간부들에 "부정부패 척결해야"


법무부, 신규 대검검사급 임용장 전수식 개최

한 장관은 27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규 대검검사급 임용장 전수식에서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한 부정부패 척결을 언급했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승진·전보된 검찰 간부들에게 '엄정한 법 집행'을 강조했다.

한 장관은 27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규 대검검사급 임용장 전수식에서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한 부정부패 척결"을 요청했다.

한 장관은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울리는 경제범죄, 민생범죄 등을 엄단해 국민이 '안심하며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도 당부했다.

시행을 앞둔 검찰 수사권·기소권 분리 법안을 겨냥한 발언도 했다. 한 장관은 "검찰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타파하고 업무시스템을 수준 높게 바꾸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검찰 구성원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성을 존중하고, 소통의 리더십도 주문했다.

법무부는 지난 22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3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검사장 승진 대상은 10명, 전보는 23명으로 이날 부임했다.

이날 전수식에는 신규 보임 대검검사급 22명(고검장급 5명, 검사장급 17명)만 참석했다. 통상 검찰 인사 후에는 간부 전원을 대상으로 한 보직변경 신고식이 열렸으나 행사 및 의전을 줄이라는 한동훈 장관의 지시에 따라 비공개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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