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명예훼손 혐의' 김용호에 징역 2년 구형


조국 전 장관 '여배우 후원설' 등 주장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여배우 후원설을 주장하는 등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이동률 기자

[더팩트ㅣ김이현 기자]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여배우 후원설'을 주장하는 등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 신성철 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씨는 2019년 8월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조국이 밀어준 여배우는 누구'라는 영상을 올려 조 전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2020년 가로세로연구소 팬미팅에서 김건모의 전 부인 장모씨가 남자 배우와 해외에서 동거했다고 발언했다가 같은 혐의로 지난해 추가 기소됐고, 병합 재판을 받아왔다.

김씨는 최후 변론에서 "신문기자로 일을 하다가 유튜브라는 새로운 미디어 접한 후 설렘과 흥분이 있었다. 제 방송 때문에 상처받은 분들이 있다면 지금 이 기회를 빌어서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고, 선처를 받는다면 앞으로는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2020년 12월24일 김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김씨에 대한 1심 선고기일은 오는 8월 11일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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