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윤석열 정부 첫 검찰 정기 인사가 이달 말 단행된다.

법무부는 21일 오후 과천 청사에서 검찰인사위원회를 열어 신규 인사 주요사항을 심의했다.

대검검사급(검사장) 이상 검사는 공석을 충원하는 신규 보임･전보 인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인사위는 "실력과 공정에 대한 의지를 기준으로 전문성과 리더십 등을 종합 고려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한 인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고검검사급(차장·부장) 검사 인사는 검사장 승진과 사직에 따른 공석을 충원하고, 최근 검찰 직제개편 사항을 반영해 진행된다. 사법연수원 32기 중 일부 검사를 차장검사에, 36기 중 일부 검사를 부장검사에, 37기를 부부장검사에 각각 신규 보임할 예정이다.

일반검사는 필수보직 기간을 충족한 검사를 대상으로 인사를 실시하되 유임 희망을 가급적 반영해 인사 규모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서울과 지방 교류 등 인사원칙과 기준을 엄격히 하고, 출산･육아 목적 장기근속제도 등으로 일선 고충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검사장을 비롯해 중간간부·일반검사 함께 이달 하순쯤 발표된다. 검사장은 발표 즉시, 나머지는 7월 초순 부임한다.

지금까지 검사장과 중간간부 인사는 시차를 두고 발표됐으나 9월 검찰 수사권 축소 시행 전 주요수사 진행을 위해 시기를 통일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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