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선 8기 시작에 발맞춰 행정1·2부시장을 교체하기로 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조인동 행정1부시장의 후임으로 김의승 기획조정실장을, 류훈 행정2부시장 후임으로 한제현 안전총괄실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선거에서 4선을 달성한 오 시장이 7월 새 임기 출발에 맞춰 부시장단 교체를 결정한 것이다.
행정1·2부시장과 기조실장은 각각 차관급 정무직 국가공무원과 일반직 고위공무원으로, 청와대 사전검증과 임용 제청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 실장은 1992년 36회 행정고시 출신이다. 약 30년 간 시에 재직하면서 인사과장, 경제정책과장, 행정국장, 대변인, 기후환경본부장, 경제정책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7월부터 기조실장으로 일했다.
한 실장은 기술고시 출신으로 재생정책기획관, 물순환안전국장, 도시기반시설본부장 등을 거쳐 2020년 7월 안전총괄실장에 임명됐다.
새 기조실장에는 황보연 경제정책실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고시 36회 출신으로 홍보담당관, 정책기획관, 기후환경본부장, 도시교통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에 물러나는 조 부시장과 류 부시장은 지난해 오 시장이 돌아온 뒤 부시장에 임명돼 1년여 간 역할을 수행했다.
향후 시는 내부 검증을 마치고 청와대에 임용 제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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