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가 골목상권 청년사장을 발굴하는 오디션을 연다.
서울시는 17일부터 내달 8일까지 '골목창업 경진대회' 참가신청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사업으로, 청년 창업가를 발굴·지원하는 동시에 골목상권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9세 골목상권 예비창업가 또는 창업 3년 미만이면 참가할 수 있다.
먼저 서류 및 면접을 통해 창업동기와 참여의지, 사업계획 등을 평가, 50개 팀을 선정한다. 이어 8월 중순 참여자들이 직접 사업계획과 아이템 등을 발표하는 1차 골목창업 경진대회를 연다.
이 대회에서 실현 가능성, 시장 경쟁력 및 차별성, 골목상권 이해도 등을 기준으로 30개 팀을 최종 선발해 전문가 컨설팅, 선배 창업가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이후 9월에 제품과 서비스 발전성 및 수익성, 자생력 등 안정적인 사업체 운영을 위한 역량과 기존 상권 상생방안 등을 평가하는 2차 경진대회를 진행한다.
1·2차 경진대회 각각 상·중·하·기타 등 4개 그룹으로 나눠 사업비를 차등 지급한다. 1·2차 모두 상그룹에 들어가면 각각 2000만 원, 3000만 원씩 최대 50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총 30개 팀에 팀당 최대 7000만 원의 창업자금 융자지원도 해준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아이템으로 무장한 청년들의 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청년 골목창업 환경을 조성하고 일자리를 확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