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진하 기자] 더위가 시작되는 6월, 냉방기기 화재도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간 6월 냉방기기 관련 화재는 에어컨 화재 18건을 포함해 33건으로 집계됐다. 5월보다 23건(69.7%) 많은 수치다.
발화 유형별로 전선 피복 손상에 따른 단락이 6건으로 가장 많았고, 접촉불량 5건, 과열 및 과부하 4건 등이다.
이밖에 6월 전체 화재 중 전기적 요인에 따른 화재도 514건으로, 5월보다 40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6월은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이 증가한다"며 "에어컨 사용 전 전기배선 점검, 실외기 청소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