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강남역과 여의도역 등 50개 지하철역의 제2 역이름(부역명)을 판매한다.
서울교통공사는 7일부터 지하철 1~8호선 50개 역의 역이름 병기 유상판매 입찰공고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역명 병기는 기존 역 이름에 부역명을 추가로 기입하는 것이다. 재정난 완화를 위해 본격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판매 대상은 총 50개 역이다. 전국 지하철역 수송 인원 1위를 놓치지 않는 강남역과 주요 환승역인 여의도역, 공덕역, 신도림역 등이다.
부역명은 한글 및 영문 표기가 원칙이다. 출입구 역명판, 안전문 역명판 등에 표기된다.
각 역에서 1㎞ 이내(시외는 2㎞ 이내)에 위치한 기업이나 기관이면 신청할 수 있다. 낙찰받은 기업·기관은 3년 동안 원하는 부역명을 표기할 수 있고, 1차례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
정선인 서울교통공사 신성장본부장은 "규정에 따라 심의위원회에서 꼼꼼히 심사해 적합한 기업·기관을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