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세정 기자] 공군 내 성추행 피해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할 안미영 특별검사팀이 유족 측을 면담하는 등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 유병두 특검보는 3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이 중사의 유족 대리인을 2시간 동안 면담했다. 대리인은 유 특검보에게 유족들의 수사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고 한다.
안미영 특검은 지난 26일 국방부에 방문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도 면담하고 원활한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이 중사는 지난해 3월 상급자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신고했지만 회유와 협박, 2차 가해에 시달리다 같은 해 5월 21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특검팀은 최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수사 준비 기간이 끝나는 내달 4일 전까지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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