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괴롭힘’ 가세연, 유튜브 1주 방송중지


변희재, 강용석-김세의 갈등 전망

극우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일주일 방송중지 및 3개월 수익정지 조치를 받았다. 사진은 가세연 출연 중인 강용석(왼쪽), 김세의 대표 모습./가세연 갈무리

[더팩트ㅣ주현웅 기자] 극우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일주일 방송중지 및 3개월 수익정지 조치를 받았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를 동의 없이 취재한 행위가 ‘괴롭힘’으로 판단됐다.

27일 가세연에 따르면 지난 19일 유튜브 측은 이 같은 조치를 통보했다. 김세의 대표는 "조국 딸 조민의 의사 활동 취재 때문이었다. 유튜브는 이 취재 활동을 '괴롭힘'으로 규정했다"며 "수익 창출도 못 하도록 조치해 3개월 뒤인 8월 17일 이후 수익을 신청하라고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튜브 측은 "3개월 간 수익창출 정지 조치가 아니라 1개월"이라며 "정지된 채널은 중단으로 이어진 문제가 해결된 경우 30일 이내에 항소하거나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에 재검토 요청을 할 수 있다. 30일 이내에 수익 창출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김세의씨가 SNS에 올린 ‘8월 17일 이후에 다시 수익 창출 신청을 하라고 통보 받았다’는 점도 사실과 다르다" 고 밝혔다.

가세연은 지난 4월 18일 ‘여전히 의사로 일하는 조민 포착’이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조 씨가 일하는 병원에 몰래 들어간 김 씨는 "약간 떨린다. (조씨가)예쁠까봐"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병원 식당에서 식사 중인 조 씨에 다가가 질문들을 쏟았다. 조 씨가 "동의 안 하는 촬영이니까 나가달라"고 항의한 뒤에야 밖으로 쫓겨났다.

당시 조 전 장관은 "쓰레기 같은 악행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도 "이래서 가세연이 선정적인 황색 저널리즘이라고 욕먹는 것"이라며 "강용석 변호사가 국민의힘에 복당 불허되는 이유"라고 꼬집었다.

이번 유튜브 조치를 놓고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강용석과 김세의의 싸움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애초에 돈벌이 유투버들이 특허기술이 있는 것 아니고 오직 사기를 쳐서 지갑 터는 것밖에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chesco12@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