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경찰이 안마기기 제조사 바디프랜드 핵심 기술 정보를 해외에 유출한 혐의로 전직 고위 임원을 검찰에 송치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17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영업비밀 사용) 위반 혐의로 바디프랜드 전직 임원 김모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김 씨는 바디프랜드가 수년간 수백억원을 들여 자체 연구 개발한 제품 기술을 중국 기업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0월부터 정식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김 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중국 기업 A사는 기소중지됐다. 기소중지는 피의자 소재 불명 등 사유로 수사를 종결할 수 없을 때 취하는 중간 처분이다. 사유가 해소되면 수사는 재개된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 기업 대표를 조사해야 하지만 원하지 않았다"며 "연락이 안 되는 것도 아니기에 강제송환 상황도 아니라 한국에 들어오면 입국 시 통보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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