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는 청년수당 참여자 2만 명을 선정해 오는 29일 첫 수당을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청년수당은 미취업 청년을 돕기 위해 매월 50만 원씩 최대 6개월 동안 지원하는 제도다.
서울시는 3만1523명이 신청한 가운데 2만 명을 참여자로 최종 선정했다. 대상은 주민등록상 서울시에 거주하며 최종학력 졸업 후 미취업 상태인 중위소득 150% 이하의 만 19~34세 청년이다.
특히 올해는 '졸업 후 2년 경과' 조건을 폐지해 졸업 후 2년이 지나지 않은 신청자가 전체의 51%(1만6114명)를 차지했다. 이밖에 졸업 후 2~5년이 지난 청년은 23%(7216명), 5~8년은 14%(4419명)로 나타났다.
또 올해부터 일하는 청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주 26시간 또는 3개월 이하 단기근로자 2833명(전체 14%)을 우선 선정했다.
이밖에 시는 추진 중인 다른 청년정책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올해부터 다양한 프로그램도 연계한다. 각 사업별 절차를 거쳐 5월부터 연계 프로그램 참여도 지원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들의 관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서울 청년들의 수요를 반영한 금전적·비금전적 종합지원으로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청년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