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다 이웃 살해한 60대 구속송치…"유족에 미안"

서울 송파구 주택가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6일 구속송치됐다. /뉴시스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서울 송파구 주택가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6일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살인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이날 오전 7시37분쯤 갈색 모자에 검은 패딩을 입은 채 유치장을 나온 A씨는 '혐의 인정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고 답했다.

이어 범행을 저지른 이유를 두고 "우발적인 사고였다"며 "(유족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달 29일 송파구 거여동 본인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동네 지인인 50대 남성 B씨를 부엌에 있는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A씨는 경찰에 직접 신고했고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법원은 지난달 31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도망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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