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감자칩·영월 쑥초콜릿…서울 청년 지역창업 도전기


서울시 '넥스트로컬' 프로젝트…지역 특화 창업 지원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오전 서울특별시청 브리핑룸에서 청년행복 프로젝트(2025년 서울청년 종합계획)를 발표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강릉에서 창업한 '감자혁명' 팀은 상품성 없는 못난이 감자를 활용한 '포파칩'이라는 생감자칩을 개발, 목표액을 훨씬 뛰어넘는 완판 기록을 달성했다.

#'위로_레드로즈빈' 팀은 고산지대에서 나는 강원도 영월의 쑥을 활용해 단종의 스토리를 담은 쑥초콜릿 개발하고 크라우드 펀딩에서 3600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서울 청년의 다른 지역 창업을 돕는 프로젝트 '넥스트로컬(Next Local)'에 참여한 청년들의 이야기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넥스트로컬 3기 과정에서 41개팀이 전국 11개 지역에서 창업에 성공했다.

넥스트로컬은 지역연계형 청년창업 지원사업으로, 서울 청년이 다른 지역에서 새로운 창업모델을 발굴하는 것을 지원하고, 각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 프로젝트다. 창업아이템 발굴을 위한 지역조사부터 창업모델 컨설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3기 참가자들은 지난해 5월부터 올 2월까지 10개월 동안 전국을 누볐다. 지역 특산품, 상품성은 떨어지지만 품질은 좋은 특산품 등을 조사하며 창업 아이템과 사업 전략을 찾고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사업화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총 170종의 시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했다. 포파칩과 쑥초콜릿을 비롯해 충남 공주 특산물 유기농 밤을 활용한 밤 앙금 디저트 '마롱허니 누가', 강원도 영월의 특산품인 곤드레를 활용한 비건 고체클렌저, 경북 문경의 옛 대장간 공간을 리모델링한 전통 한지 및 도자기 체험공간 등이 그 예다.

시는 내달 25일부터 4기 참가자 100팀, 200명을 모집한다. 4기 참가자들은 전국 20개 지역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넥스트로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대우 서울시 경제일자리정책기획관은 "3기 활동을통해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각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성과를 얻었다"며 "서울 청년 창업가는 지역에서 사업의 기회를 찾고, 지역은 넥스트로컬 창업기업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honey@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