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용산 신청사 착공식…2024년 준공

조희연(오른쪽부터) 서울시 교육감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후암동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부지에서 열린 신청사 착공 및 안전서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

[더팩트ㅣ주현웅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23일 오후 용산구 후암동에 위치한 옛 수도여고 부지에서 신청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오세훈 서울시장 및 주민대표 10명 등 여러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울시교육청 신청사는 연면적 3만9937㎡ 규모의 지하 3층, 지상 6층 건물로 설계돼 2024년 준공 예정이다.

여러 교육 주체들이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전시·연수 공간을 갖추고 클라우드 시스템 등 첨단 ICT 기술이 접목된 게 특징이다.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는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X)도 적용됐다.

현재 청사는 1981년 지어져 외벽 균열 등 시설 노후화 때문에 오래 전부터 이전 필요성이 거론돼왔다. 특히 설립 당시 350명이었던 근무 인원은 현재 812명까지 늘어 업무공간도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2009년 청사 이전 추진 결정 이후 건립기금 조례 제정과 국제설계공모 실시 등을 거쳐 후암동에 신청사를 짓게 됐다.

조 교육감은 "신청사 건립으로 교육청 공공의 기능 수행뿐 아니라 마을결합형 공공청사로서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서울시민에 다양한 편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두에게 열린 청사로서 미래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서울시교육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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