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진하 기자]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4일 오전 서울시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오늘부터 동네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양성이 확인된 경우 추가 PCR 검사를 받지 않아도 바로 진료·상담·처방을 받을 수 있다"며 "서울 지역 1637개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보건소 및 의료기관과 개인적으로 실시한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이 나와도 추가로 PCR검사를 받아 양성판정이 나와야 공식 확진으로 인정됐다. 그러나 최근 유행 확산에 따라 PCR검사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데 따라 검사결과 확인과 치료가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앞으로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검사를 받은 병·의원에서 주의사항과 격리 의무 등을 안내받고 격리 및 재택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먹는 치료제 처방도 바로 가능하다.
시는 확진자의 대면진료를 위한 전담 병원을 지속 확충하고 있다.
박 국장은 "재택치료자가 대면진료를 안심하고 받을 수 있도록 외래진료센터를 계속 확충해 31곳을 운영하고 있다"며 "며 "소아 확진자에 대한 대면진료 강화를 위해 소아 특화 거점 전담병원 1곳을 11일 지정했고, 오늘 1곳을 추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