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는 올해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에 친환경 전기 통학차량 50대를 보급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보급하는 차량은 자동차의 연비, 주행거리, 차량 규모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최소 5000만 원부터 중형 차량은 최대 1억 원, 대형차량은 최대 1억4000만 원까지다. 전기차 보조금과 별도로 어린이 통학차량에 추가로 6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서울시내 어린이 통학차량을 전기차로 신규 구매하는 개인·기관·단체 등으로 차량 구매자가 자동차 제작·수입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서류를 제작·수입사로 제출해야 한다. 구매자는 자동차 구매대금 중 보조금을 뺀 나머지 금액만 제작·수입사에 납부하면 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전기 어린이 통학차량 28대를 보급했다. 시는 보급물량을 점차 늘려 2030년까지 4400여 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시에 등록된 어린이 통학차량 8000여 대 중 절반 이상이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수송 부분의 탄소중립 실현과 어린이 건강 보호를 위한 전기 어린이 통학차량 보급사업에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학교, 체육시설 등의 협회·노동조합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