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진하 기자] 코로나19 소아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소아용 감기약 부족 현상이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제약업계와 생산량 확대 여부 논의에 나섰다.
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청은 시럽 형태의 소아용 감기약과 해열제를 생산하는 제약사와 간담회를 열고 생산 확대에 논의했다.
앞서 식약처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유관 협회를 통해 제약사들의 어린이 감기약과 해열제 등을 증산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소아 재택치료 키트에 시럽제 감기약 해열제 등이 포함된 것이라 증산 가능성 등을 확인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는 단기간 내 설비 증설 등을 통한 대규모 생산 확대는 쉽지 않다는 분위기다.
어린이 감기약으로 유명한 '챔프' '콜대원' '부루펜시럽' 등은 이미 공장을 최대치로 가동해 납품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수요 급증을 따라가지 못하는 모양새다.
6일 0시 기준 18세 이하 확진자는 최근 일주일 동안 3만5054→3만5871→5만2091→5만304→6만3861→6만5490→5만6366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이달 중 5~11세 대상 백신 접종계획을 마련해 발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