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장관 책임 다할 것"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학교방역 추가 지원 및 거취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세종=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정용석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새 학기 학교 방역 추가 지원 방안' 브리핑에서 "온전한 학교의 일상 회복을 위해 교육부 장관으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교육부 장관으로서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학교를 지키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소명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새 학기를 앞두고 오미크론이라는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우리의 학교는 열려야 하고, 이것은 총력을 다해서 대응해야만 가능한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경기지사 출마를 위해 사퇴 시점을 조율하고 곡 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예측됐었다.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서는 선거 90일 전인 다음달 3일까지 공직 사퇴를 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학생 확진자가 급증하고 3월 새 학기가 다가오면서 교육부 장관을 공석으로 두기 힘든 상황이 불출마 의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유 부총리는 "새로운 방역 체계가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도록 학부모들도 학교 방역에 적극 동참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y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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