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리군만 의료기관 모니터링…서울시, 재택치료 개편


10일부터 시행…일반관리군은 동네 병·의원 비대면 진료

서울시가 10일부터 재택치료 개편에 나선다.그동안 모든 재택치료를 모니터링했던 것과 달리 집중관리군 중심으로 개편되며 일반군은 동네 병·의원과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 중 집중관리군만 의료기관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체계를 전환한다.

서울시는 10일부터 재택치료 환자 중 집중관리군은 기존과 같이 관리하고, 일반관리군은 동네 병·의원과 협력해 환자 스스로 관리하는 의료대응체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집중관리군은 60세 이상 또는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인 50세 이상 고위험군·기저질환자다. 이전과 동일하게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에서 1일 2회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그 외 일반관리군은 의료기관 모니터링 없이 스스로 관리하다 필요 시 동네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로 전화 처방·상담을 받을 수 있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에서도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차질 없이 비대면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하도록 호흡기 전담 클릭닉 19곳, 호흡기 진료지정 의료기관 180곳, 일반 병·의원은 1012곳을 확보해 운영한다. 의료기관 목록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동부병원과 서남병원에서 24시간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를 운영한다. 향후 상담량이 증가하면 서울의료원과 보라매병원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비대면 진료 뒤 처방전은 지정약국 65곳으로 전송된다. 처방된 약은 동거가족 수령이 원칙이고, 불가피한 경우 자치구 재택치료팀 또는 퀵 배송으로 받을 수도 있다.

대면진료가 필요한 환자가 진료 및 처방을 받을 수 있는 코로나 외래진료센터는 15곳을 운영한다. 이달 안에 25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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