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부 '과잉의전 의혹' 수원지검에 이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대검찰청이 국민의힘이 고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배우자 김혜경 씨의 '과잉의전 의혹' 사건을 수원지검에 이첩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은 국민의힘이 이 후보와 김씨를 직권남용, 국고손실,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을 수원지검이 수사하도록 했다.

국민의힘은 두 사람이 사적 용무를 경기도 별정직 공무원에게 시키고 개인 용도로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김씨가 다른 사람의 처방전으로 투약을 받아 의료법을 위반했다고도 지적한다.

이같은 의혹은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를 지낼 때 김혜경씨의 수행업무를 맡은 7급 별정직 공무원 A씨의 언론제보로 알려졌다.

A씨는 5급 별정직 사무관인 배모 씨가 이 후보 아들의 병원 퇴원 수속, 음식물 구매, 의약품 처방 등 사적 일을 시키고 일부는 개인 신용카드로 결재한 뒤 경기도 법인카드로 재결재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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