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대검찰청은 7일 국민의힘의 항의방문과 김오수 총장 면담 요청에 거듭 유감을 표시했다.
대검은 이날 입장문을 내 이미 지난 4일 국민의힘의 집단 항의방문과 면담요청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대검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지난해 10월부터 총 4회에 걸쳐 매달 대검을 항의방문해 구호 제창, 연좌시위를 하는 등 정상적 공무수행에 지장을 주고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검은 지난 13일 이러한 정치권의 집단적인 항의방문에 우려와 유감을 표하고 정치권의 신중과 자제를 간곡히 요청하면서 관련 규정에 따라 수용하지 않을 방침임을 밝힌 바 있다"며 "이번 국민의힘 측의 협의되지 않은 일방적인 집단 항의방문에 대해 다시 한번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의원 10여명은 이날 성남FC 수사 의혹을 따지기 위해 항의방문했으나 대검의 수용 불가 방침으로 정문 앞에서 대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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