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 등 식품자영업자를 위해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한 대출금 지원을 총 200억 원까지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의 10배 규모다.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동시에 대출 기준을 완화해 수혜자도 늘린다. 기존에 대출 상품 종류별로 다르게 적용했던 금리(연 1~2%)를 올해는 시중 대출보다 낮은 연 1.0% 저금리를 적용한다.
자영업자 인건비와 임대료 등 고정비를 지원하는 '코로나19 긴급운영자금'은 서울시 중소기업육성기금의 대출을 받아도 중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업체당 최대 2000만 원에서 8억 원까지 연 1.0%의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식품진흥기금을 통한 대출 상품 종류는 △인건비·임대료 등에 쓰는 코로나19 긴급운영자금 △시설개선자금 △메뉴개발 등에 사용하는 육성자금이 있다.
대출을 원하는 식품자영업자는 3일부터 음식점 소재지 자치구의 식품위생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자치구 및 서울시의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로 확정되면, 식품진흥기금 취급 은행인 우리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을 직접 방문해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