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째 16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20대를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1679명이다. 이 중 오미크론 변이 검출자는 1310명으로 지난 20일 1156명에서 154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서울 확진자는 8979명으로 일평균 1283명이 발생했고 2주 전 일평균 확진자 911명보다 372명이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427명(25%), 10대 293명(17%), 30대 268명(16%), 40대 249명(15%) 순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특히 20대 확진자가 7% 증가하여 오미크론 변이가 활동량이 많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20대 주요 집단발생은 주점·노래연습장 관련 31명, 보컬·연기학원 등 학원관련 31명, 실내체육시설 관련 12명 등이다. 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지속적인 병상 확충을 한다는 계획이다.
박 국장은 "시의 감염병전담병원 가동률은 19.3%, 자치구 생활치료센터 가동률 50.2% 등으로 안정된 상황이지만 확진자 증가에 따라 이번 주에 중증 29병상, 준-중증 69병상, 중등증 132병상 등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