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합숙소 추락' 20대 동거인 4명 구속송치


"체포·감금 혐의 등…내부 가혹행위 여부도 확인 중"

부동산 분양합숙소에서 20대 남성을 감금한 혐의로 동거인 4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더팩트DB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부동산 분양합숙소에서 20대 남성을 감금한 혐의로 동거인 4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체포·감금 혐의 등으로 분양팀장 A씨 등 4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20대 초반 남성인 B씨는 지난 9일 부동산 분양합숙소로 쓰인 강서구 한 다세대주택 7층에서 뛰어내려 중상을 입었다. B씨는 의식을 일부 회복했으나, 진술하기 어려운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같은 날 분양팀장 A씨 등 4명을 긴급체포하고 지난 12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지난 15일에는 합숙소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B씨가 수개월 전 합숙소를 떠났다가 A씨 등에게 끌려온 정황을 확인했다. 부동산 분양업을 하던 합숙소에는 7~8명이 함께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뛰어내린 경위를 계속 수사하고 있다"라며 "내부에서 가혹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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