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총 4914억 원을 투자해 노후 전동차 교체와 시설을 개선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2014년부터 전동차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1조 2550억 원을 투입해 2호선 총 420칸을 교체 완료했고, 2·3·5·7호선 526칸을 교체 중이다.
지하철 안전운행에 필수적인 시설물인 전기, 선로, 낡은 신호 전선·계전기 등도 개선한다.
오는 27일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한 조직·인력도 확충한다.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 최초로 중대산업재해·중대시민재해 추진전략도 수립한다.
현장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찾아내 제거할 수 있도록 지하철 중대재해를 주요 5가지(질식·추락·끼임·접촉·감전)로 유형화해 맞춤형 대응체계를 갖춘다.
밀폐공간 점검, 고소공사장 점검, 끼임사고 예방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사장 등 경영진이 직접 공사장 안전관리실태 및 전동차·시설물 안전관리 상태 점검에도 나선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공사 경영의 최우선 가치"라며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사항에 철저히 대응해 중대산업재해 및 중대시민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