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미루 인턴기자]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서울시 공유정책 중 만족도 1등을 차지했다.
서울시는 19세 이상 69세 미만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 공유정책 이용 실태' 온라인 설문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대상 정책은 △나눔카 △따릉이 △주차장 공유 △공공데이터 개방 △공구 대여소 △공공시설 개방 △공유허브 운영 △장난감 공유 △한지붕세대공감 △공공 와이파이로 등 10개다.
이용자 만족도는 따릉이가 96.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동 주민센터에서 생활 공구를 대여해주는 공구대여소가 93.3%, 쏘카·그린카·피플카 등 사업자가 제공하는 '나눔카'가 91.7%를 나타냈다.
서비스에 만족한 이유로는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이 편리해서', '이용 절차 및 방법이 간편해서' 등 응답이 가장 많았다. 불만족 이유로는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없어서', '이용 절차 및 방법이 복잡하고 어려워서' 등이 꼽혔다.
향후 공유정책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는 '취미 및 재능 공유'가 1·2·3순위를 합쳐 50.2%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자전거 공유(45.5%), 물건 공유(41.6%), 유휴공간 공유(40.2%) 순이었다.
이원목 서울시 시민협력국장은 "디지털 시대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 공유서비스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 지식,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 운영이 필요해 보인다"며 "시대·환경적 상황에 맞는 공유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한 민관의 노력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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