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들, 집단휴업 철회…삭발·집단소송 예고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시내 한 먹자골목에 위치한 식당에 코로나피해 자영업 총연합 회원들이 제작한 정치인 출입 금지 및 간판 소등 항의 예고 스티커가 붙어있다. /뉴시스

"휴업에 따른 업소 및 시민 후유증 고려"

[더팩트ㅣ정용석 기자]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반발한 자영업자들이 삭발식과 손실보상 집단소송에 나선다.

4일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코자총)은 예정했던 집단휴업을 철회하는 대신 소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당초 코자총은 이달 중 집단휴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업소와 시민의 불편 등 및 정부와의 소통 장애를 고려해 계획을 바꿨다.

대신 오는 12일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삭발투쟁을 벌인다. 집회 규모는 299명이다.

자영업자 손실보상 집단소송도 진행한다. 20만 명을 목표로 오는 28일까지 1차 소송 참여 인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오호석 코자총 회장은 "더이상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없어야 한다"며 "오는 16일까지로 예정된 현행 거리두기 조치가 재연장된다면 준법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y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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