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차에 '경찰' 표기 '서울경찰'로 변경 등

[더팩트ㅣ주현웅 기자]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자치경찰 시행 2년째를 맞아 "시민이 체감할 편의 시책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3일 최 청장은 서울경찰청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치경찰 시행이 체감 안 된다는 지적을 반영해 ‘보이는 자치경찰’의 모습을 시민들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경찰차에 적힌 ‘경찰’ 문구를 ‘서울경찰’로 바꾸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시행된 ‘우리동네 교통불편 신고사항 제도’ 등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청장은 또 "국민이 요구하는 안전공동체의 수준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그동안 가동해온 시스템치안을 더욱 고도화해 현장 대응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수사와 관련해선 "지난해에는 현장 안착을 위한 기본 노력이 주였다면, 올해는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각 사건의 완결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필요한 인력 보충 등은 여건이 허용되는 한 최대한 조치할 생각"이라며 "현재 각 조직을 진단 중이며, 이를 마치는 대로 인사를 통해 수사력이 보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수사는 절차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 허위경력 의혹 수사는 고발인 조사를 마친 상태다.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사건을 맡았으며 이후 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아들의 특혜입원 건도 고발인 조사까지 한 상태로 당사자 소환은 아직이다.

그 외 대선 후보 및 선거와 관련 고발 건을 놓고는 "평상적 속도로 갈 것"이라며 "일반적인 업무처리와 같은 수준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chesco12@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