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국면 전환되나…먹는 코로나 치료제 도입 임박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의 코로나19 경구용 알약이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화이자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Paxlovid)에 대한 긴급 사용을 신청했다. /뉴욕=AP.뉴시스

식약처, 27일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긴급사용 승인여부 논의

[더팩트ㅣ정용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의 긴급사용승인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오는 27일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공급위원회' 회의를 진행하며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심의 결과 등을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경구용 치료제와 관련해 전문가 자문회의, 안전관리·공급위 심의를 거쳐 제품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한 후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안전관리·공급위는 심의기구라 결정의 구속력이 있고, 27일 개최되는 심의 회의 결과가 좋으면 긴급사용승인 결정까지 가능할 수 있다"며 "다만 심의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오면 식약처가 종합적으로 더 검토해 사후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긴급사용승인을 검토 중인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는 머크(MSD)의 '몰누피라비르'와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해당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2종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마친 상태다.

정부는 이미 몰누피라비르 24만2000명분을 비롯해 팍스로비드 7만명분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3일에는 구매약관을 체결한 팍스로비드 7만 명분 외에 9만2000명분 도입을 위한 실무 협의도 마쳤고 추가 도입도 추진 중이다.

이들 치료약의 구체적인 도입 시기와 물량 등은 식약처의 긴급사용승인이 이뤄진 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경구용 치료제는 코로나19 감염 초기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 약이다. AP통신에 따르면 FDA는 고위험군 감염자가 팍스로비드를 먹으면 복용하지 않았을 때에 비해 입원·사망률이 약 88% 줄어든다고 발표했다. 몰누피라비르의 경우 약 30% 정도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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