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대응 호흡기전문센터 설계공모 당선작 확정

서울시는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발생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전문 공공의료시설을 건립한다. 사진은 건물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보라매병원 2025년 3월 개원 목표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는 보라매병원 안심호흡기전문센터 건립사업 설계공모 결과 최종 당선작으로 '자연걸;음(飮)'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당선자는 건축설계 계약 우선협상권을 갖는다. 2023년 1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5년 3월까지 개원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번 설계공모는 서울시 공공건축지원센터 주최로 추진했으며 지난 7월에 병원 건축 전문가를 공공건축 관리자로 선정, 병원시설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논의를 통해 결정했다.

보라매공원 안심호흡기전문센터는 고도 음압시설 및 감염 관련 특수 의료장비를 설치해 중증 감염환자 및 특수 감염환자 대상으로 전문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평상시에는 일반진료가 가능하다.

지상 3층, 지하 3층의 연면적 9986㎡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주요시설은 일반음압격리병동, 중환자음압격리병동, 외래진료부, 응급의료센터 등이다. 음압격리병동은 30병상, 최대 72병상 운영이 가능하다.

김성보 주택정책실장은 "현재 코로나19, 오미크론 등 변이바이러스가 속출하는 상황에 병상 부족에 따른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어 안전한 진료시설 확보에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신종 감염병 등에 신속하게 대비하고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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