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역학적 의심 32건 늘어…전북 관련만 31명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와 역학적 연관성이 발견된 감염 의심사례가 32건이 늘었다. /더팩트DB

전남, 첫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

[더팩트ㅣ박나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와 역학적 연관성이 발견된 감염 의심사례가 32건 늘었다. 전남에서도 전북 선행 확진자와 역학적 연관성이 발견된 오미크론 감염 환자가 처음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 오미크론의 국내 감염 확정사례가 지역발생 11명, 해외유입 4명 등 총 15명이 추가돼 누적 90명(해외유입 23명·국내감염 6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함평군 내 의심 환자 18명 가운데 3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전북에서는 지난달 26일 이란에서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국적의 30대 유학생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확인됐다. 입국 시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으나, 지난 5일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오미크론 확진자와 역학적 연관성이 발견된 감염 의심사례는 32건 늘어났다. 국내 최초 감염 환자가 나온 인천 미추홀구 교회 관련 환자 1명을 제외한 31건이 전북 사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 확진자는 전북에 있는 가족의 집에서 자가격리를 했고 가족이 다니던 전북의 한 어린이집으로 감염이 확산했다. 이후 서울 가족모임 등을 통해 연쇄 감염(n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전남 함평 주민 2명도 이 모임에 다녀온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들의 접촉자 중 의심 환자 18명이 발생했고 이 중 어린이집 원생 2명과 교사 1명에게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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