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서울, 함께 하는 DDP' 주제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17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서울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라이트'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라이트는 DDP 외벽 전면에 영상을 투사해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는 미디어 파사드 축제다. 2019년 12월 말 첫 선을 보인 후 1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방문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서울라이트는 '다시 뛰는 서울, 함께 하는 DDP'를 주제로 한다. 메인 작품은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서울대 교수인 박제성 작가의 '자각몽-다섯가지 색'이다.
DDP 외벽에 구현한 메타버스 공간에 △블랙(빛이 없는 우주) △그린(생명체로서의 서울) △화이트(메타버스란 초현실적 생태계) △레드(메타버스안의 에너지와 생명력) △블루(기술과 인간의 진화) 다섯 가지 색을 테마로 한 다양한 기법의 미디어아트를 12분에 걸쳐 선보인다.
올해는 DDP 외벽뿐 아니라 DDP의 뒤편의 공원도 활용된다. 공원의 슬로프를 따라 2m 높이의 라이팅 트리 100개가 설치돼 '빛의 정원'으로 재탄생된다.
박진배 서울디자인재단 서울라이트사무국장은 "서울라이트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다시 도약하기 위한 희망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