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채널A 이동재, 최강욱·황희석 추가 고소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황희석 최고위원을 경찰에 추가 고소했다. /남용희 기자

명예훼손 혐의 서울경찰청에 고소장 제출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황희석 최고위원을 경찰에 추가 고소했다.

이 전 기자의 대리인 최장호 변호사는 24일 입장문을 통해 최 대표와 황 위원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 전 기자 측은 "최 대표는 이 전 기자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현재 형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그런데 본인 페이스북 게시글 등에 비평·비판으로 원색적 비난을 연일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지난해 SNS에 '편지와 녹취록상 채널A 기자 발언 요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전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게시글에는 이 전 기자가 "사실이 아니라도 좋다. 당신이 살려면 유시민에게 돈을 줬다고 해라"라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내용이 있다.

재판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 중이다. 최 대표는 맥락 등을 해석해 비평한 글을 게시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 전 기자 측은 또 "황 위원 또한 지난해 최 대표와 함께 유튜브 정봉주tv에 출연해 이 전 기자에 대한 허위사실을 적시한 것을 제보받았다. 이에 경찰에 엄중 수사와 처벌을 요청하는 추가 고소장을 접수했다"라고 밝혔다.

이 전 기자 측은 형사 재판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추가 자료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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