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에 준중증병상 267개 확보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수도권 중환자 병상가동률이 83.7%까지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다시 행정명령을 내려 병상을 추가로 확보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4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에서 "최근 수도권의 위중증환자와 병상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중환자 병상은 전국적으로 71%가 가동 중이나 수도권은 83.7%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가동률도 전국은 66.2%인데 수도권은 75.2%로 3/4 이상이 차 있다. 이날 기준으로 하루 이상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확진자는 778명이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보다 4116명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도 전날보다 37명이나 늘어난 586명으로 역대 최고치다.
이에 당국은 병상확보를 위한 행정명령을 추가로 발동한다. 이달 초부터 행정명령을 통해 준중증병상과 중등증병상을 확충한 데 이어 이날 비수도권에 준중증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시행, 267개 병상을 더 마련한다.
또 행정명령 외에도 거점전담병원 174병상을 추가 지정하는 한편 자발적 참여병원을 적극 발굴해 감염병전담병원 978병상을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손 반장은 "중증환자 중심으로 병상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하겠다"며 "병상배정팀의 인력을 확충하고 업무 조정을 통해 병상 배정의 속도를 올리고 효율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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