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파출소 경찰관, 근무지 옥상서 숨진 채 발견

현직 경찰관이 근무하던 파출소에서 총기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남윤호 기자

경찰 "자세한 경위 조사 중"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직 경찰관이 근무하던 파출소에서 총기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종로경찰서 신문로파출소 소속 경위 A(58) 씨가 전날 오후 7시22분쯤 해당 파출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파출소 건물 옥상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총성을 듣고 올라간 동료 경찰관이 A씨가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현장에서 숨졌으며, 현재까지 유서는 나오지 않았다.

서울에 있는 한 주취자 응급의료센터에서 근무하던 A씨는 코로나19 사태로 센터가 있는 병원 6곳 중 3곳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되면서, 지난해 9월부터 해당 파출소로 근무지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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