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 집회' 주도 민주노총 부위원장 경찰 출석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서울을 비롯한 전국 14개 지역에서 대규모 총파업과 집회를 개최한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사거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남용희 기자

10여명에 출석 요구…오는 13일 집회는 강행

[더팩트ㅣ정용석 기자] 경찰이 지난달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개최한 민주노총의 간부를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4일 오후 김은형 민주노총 부위원장을 출석시켜 감염병예방법 위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10·20 불법시위 수사본부'가 꾸려진 뒤 첫 소환 조사다.

이날 경찰은 김 부위원장과 전종덕 사무총장 등 집회 일부 참가자를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총파업대회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알려졌다.

민주노총은 지난달 20일 서울 종로구 서대문역 사거리 일대를 비롯해 전국 14개 지역에서 대규모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서대문역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약 2만7000명이 모였다. 그 외 지역에서는 경찰 추산 약 5만 명이 참여했다.

집회 당일 서울경찰청은 67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렸다. 이날 채증한 자료를 분석해 현재까지 민주노총 관계자 10여 명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출석 요구를 받은 차례대로 조사에 응할 계획이다. 다만 오는 13일 서울 도심 집회는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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