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조치 완화…영화관 팝콘·야구장 '치맥'도 가능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내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가 시행되면서 일상이 크게 달라진다.
대부분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돼 밤 늦게까지 모임이 가능해지고, 백신을 맞으면 영화관에서 팝콘, 야구장에서 '치맥'도 즐길 수 있다.
예비 부부들의 속을 썩였던 결혼식장 인원제한도 499명까지로 대폭 늘어난다.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1월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이 시행되면서 각종 방역수칙이 완화되고 백신접종 인센티브가 확대된다.
우선 유흥시설을 제외한 각종 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모두 해제되고, 유흥시설, 콜라텍, 무도장 등도 자정까지 영업이 가능하다. 퇴근 뒤 직장 근처, 집 근처 식당, 술집에서 여유있게 식사를 하고 음주도 즐길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사적모임 제한인원도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로 현재보다 2명씩 늘어 더 많은 지인들과 모일 수 있다.
대표적인 취미 생활인 영화 관람도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모습을 찾아간다. 접종완료자 또는 PCR 검사 음성확인자만 입장할 경우 같이 간 사람과 좌석을 한 칸 띄우지 않고 나란히 앉을 수 있고, 취식도 허용된다.
야구장도 마찬가지로 접종완료자 또는 PCR 검사 음성확인자만 입장할 경우 좌석과 취식 제한이 해제된다. 이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 포스트시즌 전 경기 좌석을 접종자 구역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노래연습장은 접종증명·음성확인제, 이른바 '방역패스'가 도입되는 대신 24시간 문을 열 수 있다.
결혼식은 접종완료자, 음성확인자만 입장하면 499명까지 가능하고, 종전처럼 취식도 허용된다. 미접종자가 포함되는 경우에는 99명까지만 입장 가능하다. 최대 인원이 현재 250명에서 2배로 늘어나는 셈이다.
종교 활동 제약도 완화된다. 현재 4단계 지역은 정원의 10% 또는 접종완료자로만 구성 시 20%까지 입장 가능한데 앞으로는 수용인원의 50%까지 입장할 수 있다.
hone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