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윤곽 오늘 공개…공청회 개최

11월 초로 예정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의 초안이 오늘 공개된다. 수도권 최대 8명으로 사적 모임 가능 인원을 확대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 시행되는 18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점주가 안내문을 수정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위드코로나 초안 발표…의견수렴 거쳐 29일 최종 확정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11월 초로 예정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의 초안이 오늘 공개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그동안 전문가 논의를 토대로 마련한 단계적 일상회복 초안을 발표한다. 아울러 방역 현장과 소상공인 등 의견을 듣는다.

당국은 이달 13일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출범했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민간위원으로 경제, 사회문화, 자치안전, 방역의료 등 분야별 대표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머리를 맞댔다.

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우선 식당·카페 운영시간 제한을 없애고 일부 다중이용시설에 '백신 패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같은 방안을 포함해 각종 조치 완화 및 새로운 방역체계를 언제, 어떻게 단계적으로 실행할지를 논의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도입 조건인 전 국민 접종 완료율 70% 이상, 성인 80% 이상은 이미 충족된 상황이다. 24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전체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70.1%, 성인은 81.5%를 나타냈다.

당국은 이날 공청회에 이어 27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를 거쳐 29일 중대본 회의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김 총리는 23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11월이면 본격적인 일상 회복의 여정이 시작된다"며 "하나하나 꼼꼼히 따져가면서, 누구도 뒤처지지 않고 누구도 불안하지 않게, 너무 빠르지도 너무 느리지도 않게 잘 준비해서 가보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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