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17명 모여 '밤샘 도박'…경찰 입건

9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이날 새벽 1시40분쯤 강동구 천호동 소재 사무실에서 도박판을 벌이던 일당 17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더팩트DB

[더팩트ㅣ정용석 기자] 서울 강동구에서 방역수칙을 어기고 한밤 중에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전날 오전 1시40분쯤 강동구 천호동 한 사무실에서 도박판을 벌이던 일당 17명을 적발했다.

경찰은 0시33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해 119소방대의 협조로 문을 강제 개방했다. 사무실 안에는 남녀 17명이 있었으며, 1명은 현금 약 1400만 원을 가지고 있었다.

경찰은 이들 중 7명을 도박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형사입건했고 나머지 10명은 추가로 수사할 예정이다.

다만 17명 전원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관할 구청에 알렸다.

강동구 관계자는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한 17명에 대해 과태료 처분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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