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서 아이에 남은 음식 먹여"…경찰, 아동학대 수사

경찰이 서울 마포구 한 영어유치원 교사가 아이를 학대했다는 고소장을 접수받아 수사에 나섰다. /이동률 기자

올해 초 고소장 접수, 전직 교사 입건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경찰이 서울 마포구 한 영어유치원 교사가 아이를 학대했다는 고소장을 접수받아 수사에 나섰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전 유치원 교사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올해 초 마포구 한 사립영어유치원 원생 B군을 강하게 밀치거나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게 괴롭히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B군에게 다른 원생이 먹다 남은 음식을 먹게 한 정황도 있다.

경찰은 유치원 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3월경 고소장을 받아 수사에 나섰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bell@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