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중 돌파감염 5833명…부스터샷 사전예약

서울시는 최근 증가하는 돌파감염에 대비하기 위해 접종 완료자 중 60대 이상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부스터 샷 접종 사전 예약을 실시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돌파감염 증가에 따라 부스터샷(추가접종)을 추진한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면역저하자나 코로나19 치료 병원, 요양병원 및 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종사자 및 입원자, 60세 이상 고위험군에 대해 부스터샷 사전 예약을 5일부터 실시하고 있다"며 "대상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837명으로 10만5558명으로 집계됐다. 6일 0시 기준 서울시 확진자 중 돌파감염은 5833건으로 확인됐다.

이날 주요 집단감염으로 성북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12명, 마포구 소재 시장 관련 11명,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7명, 은평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1명 등이 발생했다.

특히 성북구 종교시설에서는 온라인 예배를 준비하던 중 장시간 함께 머물고 거리두기가 미흡해 전파된 것으로 조사됐다. 성북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접촉자를 분리하고 시설폐쇄 조치했다.

송 과장은 "추석 연휴 후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단풍철, 한글날 연휴가 재확산의 계기가 되지 않도록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며 "백신 미접종자는 신속하게 접종을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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