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접종자, 사전예약 없이 백신 맞는다…내달 18일부터

내달 1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는 사전 예약 없이도 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할 수 있다.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남용희 기자

의료기관 보유·잔여백신 활용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내달 1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는 사전 예약 없이도 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할 수 있다.

김기남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30일 오후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브리핑에서 "10월 18일부터는 접종을 원하는 미접종자가 사전예약을 하지 않아도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접종기관의 보유물량 범위 내에서 접종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며 "미접종자가 원하면 언제든지 의료기관의 잔여백신 또는 보유백신을 통해서 접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은 대규모로 1·2차 접종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한정된 백신 물량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사전예약 중심으로 접종을 시행했다. 그러나 10월 이후에는 일부 신규접종 대상을 제외하면 대부분 2차 접종이기 때문에 잔여백신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이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미접종자 사전예약에는 약 42만 명이 참여했다. 사전예약은 이날 오후 6시 마감되며, 접종은 내달 1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백신 1차 접종자는 23만1198명 추가돼 누적 3900만2427명, 인구 대비 접종률 76%를 기록했다. 접종완료자는 52만6133명 추가돼 누적인원은 2517만260명, 인구 대비 49%다.

한편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의 하나로 추진 중인 '백신 패스'를 두고 미접종자에 대한 차별을 조장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김 반장은 "백신 패스를 포함한 단계적인 일상회복 방안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은 사항이고, 현재 국외 사례 검토, 전문가 논의, 국내 의견수렴 등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논의가 구체화되고 세부 계획이 확정되면 추후에 별도로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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