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캠프 "정치개입·검언유착" 주장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고발사주 의혹'에 연루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문제의 고발장이 검찰에서 특정 언론에 유출됐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대검 감찰부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대검 감찰부는 17일 입장문을 내고 "특정 언론에 대한 고발장 유출 의혹과 관련해 대검 고발장을 유출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윤 전 총장 캠프는 전날 성명에서 한겨레가 대검 감찰부에게 고발장을 얻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캠프는 "한겨레신문이 보도한 고발장 이미지 파일의 출처는 어디냐"며 "제보자 조성은 씨는 제공한 적이 없다고 하니 대검 감찰부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겨레는 뉴스버스가 고발사주 의혹을 보도한 뒤 문제의 고발장을 입수해 지난 6일 보도했다.

윤 전 총장 측은 "대검이 고발장 이미지 파일을 한겨레에 제공한 것이라면 묵과해서는 안 될 정치개입이고, 검언유착 사건"이라며 "공수처는 즉각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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