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동료 교수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 송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표창장 위조 의혹 관련 동료 교수 명예훼손 혐의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검찰에 송치됐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표창장 위조 의혹을 놓고 동료 교수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달 23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진 전 교수를 불구속 송치했다.

장모 동양대 교수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SNS 및 유튜브 방송에서 나를 표창장 사건 '허위폭로자'로 지목했다"며 진 전 교수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 검찰은 이후 사건을 마포경찰서에 이첩했다.

장 교수는 지난해 9월 라디오 방송에서 표창장 위조 의혹을 "영화 같은 상상"이라고 일축하는 등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비판하는 진 전 교수와는 여러 차례 설전을 벌인 바 있다.

경찰은 진 전 교수 발언 중 일부는 혐의가 인정된다며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나머지 발언들은 개인 의견을 표현한 것으로 판단해 불송치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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