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증권범죄수사협력단 출범…김오수 "자본시장 건전성 수호"

김오수 검찰총장이 1일 오전 11시30분 서울남부지검에서 열린 금융‧증권범죄 수사협력단 출범식에 참석해 자본시장 질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이선화 기자

"검찰, 높은 청렴성 견지해달라" 강조

[더팩트ㅣ박나영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이 1일 출범한 '금융‧증권범죄 수사협력단'에 "자본시장의 건전성 수호와 선진금융질서 확립에 중추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장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서울남부지검에서 열린 금융‧증권범죄 수사협력단 출범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자본시장의 불공정 거래행위 등을 척결하기 위해 감독기관과 검찰이 협업하는 '금융‧증권범죄 수사협력단'이 출범했다. 이 자리에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세청, 예금보험공사, 한국거래소 등 관계기관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김 총장은 "우리나라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약 2700조원(전날 기준)으로 세계 10위이고, 상장기업수 역시 세계 10위에 오르는 등 금융산업과 자본시장 규모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했다"며 "금융산업의 글로벌 위상에 걸맞은 자본시장 질서의 공정성과 투명성 역시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금융·증권범죄 수사협력단 출범을 계기로 검사-수사관-관계기관 전문가들이 'One Team'으로 협력해 자본시장의 건전성 수호와 선진금융질서 확립에 중추적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 총장은 "바쁘신 중에 자리를 빛내 주신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세청, 예금보험공사, 한국거래소 등 협력단 출범을 위한 각 기관의 아낌없는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최고의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자원을 모아 수사협력단을 발족시킨 남부지검 검사장 이하 단원들의 노고도 치하드린다"고 했다.

그는 검찰 구성원들에게 "여러분의 손에 우리 자본시장의 성패가 달려있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달라"며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정한 검찰이 되기 위하여 공정성과 높은 청렴성 또한 견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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