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원수급 35번째
[더팩트|이진하 기자]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오후 2시30분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 국가원수급으로 35번째 서울시 명예시민이 된다.
이번 콜롬비아 대통령의 방한은 2011년 9월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두케 대통령은 서울시를 찾은 외빈으로서 서울시 외빈 영접 기준에 의거 명예시민증을 받는다.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은 서울에서 연속 3년, 또는 누적 5년 이상 거주 중인 외국인이거나 시를 방문한 주요 외빈을 대상으로 수여한다.
이반 두케 마르케스 대통령은 2018년 당시 만 42세 나이로 콜롬비아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으로 당선이 됐고 미주개발은행(IDB) 근무 당시 '오렌지경제'(2013) 저서를 통해 한국을 첨단기술과 문화 콘텐츠 강국으로 평가했다.
이날 오 시장과 이반 두케 마르케스 대통령은 면담시간을 갖는다. 양 국가 도시 간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육성과 기업 지원 인프라, 스타트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반 두케 마르케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을 방문에 앞서 서울의 대표적인 미디어·콘텐츠 클러스터인 DMC 일대를 둘러보고 S-플렉스 센터 내 e-스포츠경기장, 1인 미디어 스튜디오 조성 현장 등을 둘러봤다.
윤종장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콜롬비아는 한국전쟁 당시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해군 파딜라 함정을 선두로 5000여 명의 전투병을 파견한 우리에게는 매우 소중한 우방국"이라며 "내년은 서울시와 보고타시가 친선 결연 4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로 이런 중요한 시기를 앞두고 이반 두케 대통령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된 것은 서울시와 콜롬비아 간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